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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02님의 서재
  •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 박하익
  • 12,420원 (10%690)
  • 2018-03-23
  • : 9,917
지우가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도깨비들이 쓰는 스마트폰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 동화.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싶은 지우.
그러나 현실은 학원 시간과 방문수업들과 미세먼지 때문에 시간도 날짜도 친구들과 맞추기도 힘들다보니
잠깐 잠깐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할때가 마음이 편하고 재미있다는걸 읽으면서 지금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흥미를 느끼게 된것이 지금의 세상이라는것에 씁쓸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애든 어른이든 요즘 인간들은 다 마찬가지야.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붙들고 있지.
자기 혼이 빠져나가도 모른다니까.
생기가 부족해지면 자꾸 딴생각만 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해.
뻔한 생각만 하는 따분한 인간이 되어 가는 거야.
놀 만한 사람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읽다가 나도 뜨끔했음을.
4학년때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사주었는데 갈수록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지며 그에 따른 엄마인 내 잔소리도 늘게 됬는데 비단 아이만이 아니라 나도 한번 잡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손안의 작은 세상에 빠져 있었다는걸 난 어른이고 아이들은 아이이기 때문에 어쩌면 모호한 경계로 내겐 관대하지 않았나싶다.
잘 사용하는것이 더 중요한것이라는걸 책을 함께 읽고 나서 다시한번 생각하게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표지를 보는 순간 예전에 읽었던 이영준 책의 그림이 생각난다며 반가워 하며 딸이 먼저 읽었다.
찾아보니 그림 그리신분이 같아서 더 반가움^^
너무 재미있다며 앉은 자리에서 완독을 하고 이후로 두번 더 읽은 딸~
스마트폰의 심각성을 알려주는것 같아 반성이 된다며 친구들에게도 재미있으니 추천해 주겠다한다.
현실을 너무나도 잘 반영한 동화.
술술 읽힐만큼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기만한 이야기는 아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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