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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지난 37년 동안 내 앞에 던져진 기회들은 많았다.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을 만한 꽤 값진 기회들이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 자신의 나태와 무능력을 합리화 하는 변명을 쏟아내면서 그 기회들을 모두 놓쳐버리고 이젠 너무나 멀리 꿈에서 멀어져 있다.... 다시 할 수 있을까?, 난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잠 못 이루는 밤을 수없이 보내며, 그냥 이렇게 살다 죽는 거 아닐까 조바심치면서 하루 하루를 그저 흘려보내는 나에게 이 책은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그렇다... 욕심껏 내 인생을 챙기지 못하는 나는 분명 이기적으로 살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내가 살고 싶은 삶, 내가 꿈꾸는 행복한 내 모습을 두 눈 똑바로 보라고, 귀 기울여 들으라고 지은이는 믿음직한 목소리로 다독여주고 있다. 착한 아내, 헌신적인 엄마, 여기 저기 둘러보며 보살펴 주어야 할 사람들만 보고 사는 나에게 그럼 너의 꿈들은 어디메서 해메고 있느냐고, 정말 너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은 왜 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다...
지금껏 내가 적당히 해온 나의 역할들이 결코 날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 이유는 그 역할들 속에 진정 나 자신을 위한 것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 자신을 배려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느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대고 얼렁뚱당 살려고만 했기 때문에 나 자신은 결코 행복한 순간을 맛보지 못한 것이다....
지은이가 말하는 이기적인 삶이란.... 나 자신의 모습, 꿈, 현실을 직시하는 삶, 그 누구보다도 자신에게 충실한 바로 그런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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