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에 대해 생생히 알려 주는 책
후아유 2022/07/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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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호소의 말들
- 최은숙
- 14,400원 (10%↓
800) - 2022-07-13
: 1,904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다 읽고 돌아와 다시 한번 프롤로그를 읽었다. 그리고 나니 조금은 정리가 된 느낌이다. 인권위 조사관인 작가님께서 브런치북에 올린 원작의 제목은 <우린 조금 슬프고 귀여운 존재>이다. 첨엔 의아했던 원작의 제목이 다 읽고 돌이켜보니 왠지 슬프게 느껴진다.
얼마전 중학생 아이 사회책에서 본 '인권'의 정의는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인간답게 살 권리라고 명시되 있었다. 그럴듯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마주한 인권의 현장은 그럴듯하지 않다. 억울함을 끌어안은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권위를 찾아와 무죄를 호소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한다. 그 생생한 현장에서 인권조사관으로써, 인권지킴이로써 솔직하게 쓴 이 책이야말로 오히려 인권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
우리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를 납작하게 눌러버리는지를 알아채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예민하겨 감각을 열어놓아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누군가 이런 마음 상태에 '인권감수성'이라는 예쁜 이름을 붙였다. 인권감수성을 키우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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