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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님의 서재
  • 다이브 (양장)
  • 단요
  • 12,600원 (10%700)
  • 2022-05-27
  • : 743
사람들은 특별한 삶을 동경하지만 평범한 일상이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런 평범한 일상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냉장고에 음식을 쟁여 두지도 못하고 물을 펑펑 쓸 수도 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락거리던 택배 기사도 없다.
빙하가 녹았다. 그리고 서울이, 한국이 사라졌다.
사라진 한국의 도시를 떠나 산으로 피해 살고있는 물꾼소녀 '선율'과 소녀가 건져올린 기계 인간'수호'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기억을 찾으며 과거 속에 갇힌 사람들을 화해시키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디스토피아란 바로 이런 것이다', 살아보기라도 한듯한 세세한 묘사는 때론 섬뜩 하기도 하다. 홍수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다시 물 속의 서울로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삶. 상상할 수도 없지만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확신 할 수도 없다.

📖
고통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시작을 찾아 헤매곤 한다. 나무의 밑동을 자르면 가지도 말라 죽듯이, 그것 하나만 쳐내면 다른 아픔은 한순간에 사라질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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