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맞는 말이야. 다만 중요한 건 이거란다. 네 살 때에는 일 냔이 네 평생의 4분의 1이았다는 점이지. 그런데 이제는...˝
˝39분의 1이죠.˝
˝나에게는 72분의 1이지. 그러니까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축소되는 거란다. 아니, 적어도 축소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느낌이란 언제나 주관적이니까. 시간은 늘거나 줄어들지 않아. 언제나 하루는 스물네 시간이고, 일주일은 7일이며, 1년은 365일이지. 시간이 점점 더 소중한 만큼 더 빨리 흐르는 듯 느껴지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