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챕터 1. 상처받은 기억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그래도 우리는 사랑을 할 겁니다.”
챕터 2. 최고의 사랑은 없지만 최선의 사랑은 있다
“다만 방법을 몰랐을 뿐.”
챕터 3. 이제는 다시 사랑에 빠질 시간
“한 걸음 나아가는 게 어려웠을 뿐.”
챕터 4. 나답게 사랑하자
“당신이 옳다.”
작년부터 읽고싶었던 드림북, 색과 체의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산문집을 받았다.
사진으로 담고 싶은 책의 내용이 많았지만 몇 장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정작 외모도 성격도 무엇 하나 내 이상형이 아니었는데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었고,
나 또한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야."
표지를 보면 이런 문구가 있다. '사랑은 하고 싶지만 새로운 시작이 두렵다면-'
글말이 표현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사실 간절히 사랑을 원하지만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소극적인 태도를 가진 자가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는 방법을 말해주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건네주는 걸까?
연애 경험이 있기 전에 보는 것과 연애 경험을 하고 나서 본다면 생각 차이가 꽤 클 듯하다.
아주 어릴 때는 관심이 없어서 연애 서적을 찾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제목과 같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할 때,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꽤 마음을 울리는 조언이 담겨있고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아는 것과 느끼는 게 꼭 옳은 것만은 아니었구나, 더 나은 선택을 위한 방향 길잡이가 되어주기도 한다.
작가는 얼마나 깊고 절절한 사랑을 겪고 이 책을 내었을까.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실제 경험이 없다면 분명 나올 수 없는 글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간관계를 글로써 자세히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한 문장 한 문장에 담겨있는 감정의 표현이 대단하다.
포인트가 되는 조언 중에서, 이별을 각오하고 연애하라고 한다. 사랑의 시작과 동시에 이별이란 끝이 있는 법이다. 이별의 순간이 두려워 언제까지나 망설이기만 하지 않고 우리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이 순간에 집중하자고 한다. 헤어짐이란 견디기 고통스럽고 그 힘듦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말이다.
에필로그에서는 첫사랑에게 편지를 쓰며 회상하는 작가의 글이 있다. 당신을 만나면 다시 한번 고백하겠다는 전달을 끝으로 마무리 되는데 그 주인공 마냥 감동하게 된다.
살아가며 열정이 타오르고 수없이 상처를 주고받지만 그 끝은 행복일 것으로 생각한다. 아픔 속에서도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 원치 않는 상황 속에서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행동하고 싶다.
사랑에 빠진 상태라면 가족 말도 귀에 안 들어온다는데 책 속의 글은 한 자라도 눈에 들어올까. 본인 마음조차 컨트롤할 수 없는 고장 난 상태라 당장에는 아무것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생각날 때 한 번 펼쳐본다면 분명 사로잡는 글이 있을거라고 장담한다.
나이대와 경험, 가치관에 따라서 모두 다르게 이해하고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인 건 우리는 사랑을 추구한다. 행복과 힘듦이 공존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숙명이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