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시소에서 출간된 [별말, 씀]이 도착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개봉했습니다. 그리고선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완독하게 되었어요. 카피라이터인 글순희 작가의 재치 있는 시에 바로 빠져버린 거죠.
책은 총 3개의 컨텐츠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번째 말, 일상스럽게 쓰고 이상스럽게 쓰고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책 속에 가득 담겨 있답니다.
두 번째 말, 나랑 너랑, 사랑 씀은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애정과 애틋함을 잔뜩 느낄 수 있는 글이었어요. 마음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몽글몽글 해지는 기분입니다.
세 번째 말, 인생은 쓰니까 인생을 쓰니까. 제목에서부터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옵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는 작가의 심리와 정서가 드러나있습니다.
제가 공감한 시를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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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적으로 표현이 잘 되어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색상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 페이지씩 읽으며 넘길 때마다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성찰, 감동, 위안 등 여러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끔 합니다. 우리 사회와 문화를 잘 반영되어서 책을 통해 현실 속 세상을 다시 한번 보게 되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작가-독자)는 친구가 되어있겠죠'
만나지 않고 또 같은 공간에 있진 않지만 정말 작가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된 기분이었답니다. 비슷한 배경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느껴졌습니다.
첫 서평단 책을 별말, 씀으로 신청했을 때의 기대했던 그 마음이 충족되는 것 같아 행복했답니다. 읽을수록 기발하고 재밌는 글에 큰 매력을 느껴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짧고 여운이 강한 글이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할 땐 가볍게 읽기 좋으면서 작가의 기발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한편으론 작가가 쓴 시처럼 똑 부러지고 정확하게 마음을 결정짓는 용기도 지니고 싶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별말, 씀] 도서를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