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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님의 서재
  • 더 어두운 걸 좋아하십니까 : 상
  • 스티븐 킹
  • 16,200원 (10%900)
  • 2025-07-25
  • : 862
역시...라는 말을 반복해 할 수밖에 없는 스티븐 킹.

대니 코플린의 악몽이 정말 좋다고 느꼈는데 역시 영상화 예정이라니 그럴 법하다.

방울뱀도 좀 오싹했다.

- 다음 날 밤 9시 19분에 아버지의 심장이 멈추었을 때 침대 옆에 앉아 그의 손을 잡고 있었다. 전직 국무장관이 같은 날 밤에 교통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부고는 <뉴욕 타임스> 맨 위에 실리지도 않았다. 아버지가 알았다면 일상다반사라고 했을 것이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정치가 거의 항상 예술을 능가하는 법이라고 말이다. - 44, 재주 많은 두 녀석

- 구름에 가려진 그 불빛을 본 것이 그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켰다. 우리 둘 모두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켰을 수도 있었다. 중대한 깨달음의 순간이었다고 하지는 않겠다. 그냥 살다 보면 뭔가가 보일 때가 있다. 하늘의 불빛 또는 하루 중 어떤 시간의 그림자, 그것이 어떤 식으로 내 앞길 위로 드리워졌는지가. 그러면 그걸 어떤 징조로 받아들이고 따라가기로 마음을 먹는 거다. 어렸을 때는 어린애처럼 말하고 어린애처럼 이해하고 어린애처럼 생각했지만 이제 어린애 같은 것들을 버려야 하는 때가 찾아왔다고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었다. - 60, 재주 많은 두 녀석

- 우리보다 운이 나쁜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주어진 운명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 156, 방울뱀

- 공포물은 연민과 공감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진가를 가장 잘 안다. 역설적이지만 진짜다. 이 세상이 짊어진 고통의 대부분은 상상력이 없는 사람들, 환상의 어두운 측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다. 나는 초자연적이고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쓸 때 현실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내가 알고 사랑하는 미국의 진실을 밝히려고 특히 노력을 기울인다. 추악한 진실도 있지만, 어느 시에서도 이야기하다시피 사랑이 있으면 흉터도 매력 포인트가 된다. - 후기 중

- 내게 자신의 상상과 말초 신경을 맡긴 열혈 독자들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 그대들은 더 어두운 걸 좋아하는가? 좋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래서 우리가 영혼의 단짝이다. - 후기 중

2025. aug.

#더어두운걸좋아하십니까 #스티븐킹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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