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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님의 서재
  • 날개 연대기
  • 박인주
  • 19,800원 (10%1,100)
  • 2025-09-30
  • : 1,715
황량하고 거친 그림, 이야기.

그림이 취향이랄 순 없지만 이야기와 딱 붙는 그런 느낌이다.

가정과 사회에 희생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날개라는 상징을 더해 풀어냈다.
조금 철 지난 이야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이어져 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여자에게 좋은 시절...이라는 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위치를 바꾸어가며 아주 조금씩 개선되거나 달라지는 것뿐.

- 왜 같은 인간인데, 여성에게만 날개가 달렸는지요? - 6

- 우리의 날개를 어떻게 볼 수 있는가가 문제인데......
나는 낭만이 입혀지는 대상이 될 수 있음과 동시에 그 대상을 벗고 수많은 이상으로 가닿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
기능 없는 기관에는 어떤 가능성이라도 부여할 수 있다는 말이구나. - 131

- 그곳에서 둘은 치열하게 공부했고
같은 출발선에 서서 시공을 겹쳐 가며 서로를
세계를 이해하는 법을 공유해 나갔다.
열악한 환경에서 내리는 선택지가 얼마나 덧없을 수 있는지와
그렇기에 서로를 지지할 수 있다는 기적도 이해할 할 수 있었다. - 134

2025. oct.

#날개연대기 #박인주 #타이피스트 #그래픽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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