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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님의 서재
  • 끊어진 사슬과 빛의 조각
  • 아라키 아카네
  • 17,820원 (10%990)
  • 2025-04-11
  • : 3,625
밀실 미스터리와 사회적 문제를 1, 2막으로 나누어 펼쳐지는 이야기.

1막의 고립된 섬에서의 연쇄 살인은 약간의 재미는 있었으나, 2막으로 이어진 사건 해결의 후일담 부분에서 그 흥미가 반감되는 구조였다고 느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원한으로 살인을 계획하고 무인도 여행에 나서는 초반부까지가 기대치의 최고.
철저하게 숨길 의도는 없었는지 초반에 이미 범인의 윤곽이 드러났다는 점도 그렇고 살해 계획을 세운 화자의 원한도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다.

- 저 여섯 명은 쓰레기 같은 것들이지만 저런 것들을 사랑하는 기특한 사람도 있다. 내가 여섯 명을 죽이면 아마 그들의 친구나 부모들은 나를 원망하고 내가 죽기를 바라겠지. - 45

- 무슨 이유로든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 여기에는 어떤 예외도 인정할 수 없어요. 그런 전제조건이 없다면 우리는 사회를 신뢰할 수도 없고 타인에게 다가갈 수도 없습니다. 이 사람은 악인이니까 무슨 일을 당해도 된다든가 살해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인간의 생사를 멋대로 판단하는 것은 지극히 잔혹한 일입니다. 슬픈 일이에요. - 374

2025. may.

#끊어진사슬과빛의조각 #아라키아카네 #북스피어 #레이디가가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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