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 아사이 료
hellas 2025/04/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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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 2024-03-28
: 9,212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는... 무슨 호들갑이냐 싶다.
정상 범주? 가 아닌 마이너 한 성욕의 부당한? 취급이 그토록 억울한가?
사회생활도 어려워, 난 오해 받고 있고, 고립감에 외로워...라고 징징대는 것만 같다.
이건 페도필리아랑은 다른 거라고 말하는(물론 엄밀히 아동이 주 목적은 아니다만...) 그들의 존재를 숙고해 보자는 건지.. 이 이야기가 뭘 추구하는 건지...
취향을 완성하려면 애들 빼고 자기들끼리 모임을 만들던가 하면 되지 않나 생각하는데, 모르겠네. 대체.
물론 작가가 이상 욕구를 인정하자!라고 말하는 건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억울함이 너무 대변되어 있다.
왜 이런 이야기를 읽고 앉았는지.... "또" 낚인 소설이다.
돈도 시간도 좀 아깝다.
뭐 통찰은... 다른데 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징징대지 말고.
누가 안 놔뒀냐고...... 싶은 것.
- 그런데 조금씩 깨달았습니다. 얼핏 보면 독립되어 보이는 메시지가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세상에 흘러넘치는 정보는 거의 모든 작은 개울이 모이고 또 모여 커다란 바다를 이루듯, 이 세상 전부는 사람들 몰래 설정된 커다란 목표로 수렴되어 간다는 사실을. - 6
- 다양성, 이 단어 속에는 축복과 비슷한 이미지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과 다른 존재를 인정하자.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더라도 당당하게 가슴을 펴자. 나답다는 데 당당해지자. 타고난 속성을 다른 이가 판단하는 건 틀렸다.
가슴이 상쾌해질 정도로 축복이 반짝이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결국, 소수자 가운데서도 주류에게만 해당하는 말이자 말하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의 '자신과 다른 것'에만 해당하는 말입니다.
상상을 초월한 나머지 이해하기 힘든, 직시할 수 없을 만큼 혐오스러워 거리를 두고 싶어지는 것에는 단단히 뚜껑을 덮는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들이죠. (...) 나라는 인간은 사회로부터 확실히 선을 긋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그냥 놔두길 바랍니다. 그냥 놔두기만 하면 알아서 살 테니까. - 8
- 사회는 날마다 변한다. 가치관, 사고방식, 상식, 어제는 이랬던 게 오늘은 그렇지 않게 된다. 가치관을 재는 눈금이 항상 흔들리는 시대이므로 법 아래의 평등만은 지켜야 한다고 히로키는 생각했다. - 19
- 나쓰키는 슈의 부고를 들었을 때 동창회는 중지될 줄 알았다. 그런 모임은 열 수 없을 줄 알았다. 이런 때일수록 오히려 밝은 모임을 여는 걸 슈도 좋아할 거라는 의견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간은 생각이란 걸 놓아 버릴 때 종종 '이런 때일수록'이라고 말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157
- "특수한 욕구를 지녔다고 해서 뭐든 해도 된다는 건 아니야."
(...)
"아무리 채우지 못한 욕구를 지녔다고 해도 그것을 사회에 화풀이해서는 안 돼."
히로키는 한 글자 한 글자를 고시카와의 피부에 새기듯 말했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야. 어떤 종류의 욕구를 지닌 인간이라도 법률이 정한 선을 넘으면 벌을 받아야 해."
사회정의를 위해. - 359
2025. mar.
#정욕 #아사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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