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결심했어. 행복하게 살기로!
handroasters 2023/06/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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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나는,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 김유복
- 12,600원 (10%↓
700) - 2023-06-15
: 599
양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스파게티나 피자보다 '마음의 양식'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좋은 글은 마음의 양식이 된다. 한 문장씩 읽어나갈 때마다 좋은 음식을 한 숟가락씩 떠먹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음의 양식이요, 집밥(목사님께서 직접 언급하신 것처럼)이다.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다만 모두가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사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우리 몸은 특별하거나, 건강에 조금 해롭더라도 맛있는 음식 먹기를 원하지만 그것만으로 살 수는 없다. 집에서 만든 혹은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꾸준히 섭취할 때 그것들이 몸의 전체를 구성하고 건강한 몸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참으로 맛있게 먹었다.
12가지 주제로 나뉜 각 챕터는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전도서에서 말하는 세상을 관통하는 허무함에 대해 반박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여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고도 재치 있게 밥상을 차려놓는다. 자, 이제 우리의 몫은 잘 차려진 이 밥상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나는 이 양식을 내 영혼을 구성하는 식단으로 받아들이고서 나도 모르게 마음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래, 행복하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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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게 사는 악을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은 우리의 욕망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입니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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