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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학진님의 서재
  • 나는 미생물과 산다
  • 김응빈
  • 13,500원 (10%750)
  • 2018-04-30
  • : 1,669

가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미물과도 같은 미천한~’이란 표현이 나온다.

나는 미물은 미천하다는 말과 동격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미물, 즉 미생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미생물의 존재가 산소를 가져왔다는 부분이다. 초기 지구에 없던 산소는 ‘남세균’ 또는 ‘시아노박테리아’로 불리는 세균에서 비롯되었다. 약 30억년 전에서 지금의 지구까지 오게 한 큰 역할을 한 미생물이다. 그네들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산소는 만들어졌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은 매순간, 어느 장소에서든 우리와 함께 산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때론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때론 악역을 담당하기도 한다.

문득 드는 생각에, 삶의 동반자이자 원수는 미생물이 아닌가 한다. 늘 내 곁에서 숨쉬면서 내가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때론 내가 살아 있다고 경고도 주는 존재이니 말이다. 작다고 무시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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