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면
팥빙수? 눈사람?
어울리듯 엇갈리는 단어의 조합이죠.
무더운 여름이 떠오르기도
쌀쌀한 겨울이 떠오르기도 해요.
팥빙수로 만든 눈사람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팥빙수를 먹는 눈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펑펑은 안경점의 주인인 눈사람입니다.
에피소드마다 손님이 등장합니다.
손님의 안경을 만들어준 후, 대가로 빙수 재료를 얻습니다.
펑펑이 가장 좋아하는 빙수 재료는 팥입니다.
팥빙수 눈사람 펑펑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P64) 눈사람도 때로는 따스함이 필요하거든.
만약
나에게
과거, 미래 누군가의 속마음
모든 것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안경이 생긴다면?
저는 제가 겪지 않은 시대에 가고 싶어요.
과거(고대, 중세), 아주 먼 미래
혹은 광활한 우주를 보고 싶어요.
그와중에
이 요술 안경을
영구적으로 쓰게끔 가공할 수는 없나?
이런 속세적인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저도 결국 따분한 어른이 되었나 봅니다.
(P65) 항상 옆에 있던 누군가와 영영 헤어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펑펑은 모르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요.
하지만 슬퍼할 일이 아닙니다.
'일시적인 것'이 주는 기쁨이 있으니까요.
1권이니까 2권도 있으려나요?
2권이 있다면
1권을 통한 등장인물 소개가 끝났으니
펑펑의 과거 이야기라든지..
더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만 같아요.
귀여운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동심으로 돌아가서 힐링했습니다.
*창비로부터 서평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