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는 고딕 건축, 로마네스코 건축과 이슬람의 무데하르 양식을 융합해 진정한 카탈루냐 양식을 복원했다. 가우디는 언제나 흔들렸지만 곧바로 중심을 답고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갔기 때문에 인생을 바꿨다. 친구들이 왜 여행을 하지 않느냐고 물을 때마다 가우디는 버럭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 "왜요? 여행을 해야 할 사람은 외국인이오. 그들이 우리 땅을 보러 와야 합니다." 디자인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 수 있는 조국의 문화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디자인의 생명은 결국 자신의 문화 뿌리에서 나오는 독자적인 철학이다. 건축가는 결국 자신만의 굳건한 철학의 대지 위에 집을 짓는 작가다. - P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