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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의 모든 순간의 미술사
  • 존-폴 스토나드
  • 35,100원 (10%1,950)
  • 2023-07-18
  • : 931

그러나 그 여행에는 정해진 목적지가 전혀 없었다. 중요한 것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폰 슐레겔은 1798년, 낭만주의란 절대 충족될 수 없는 자유에 대한 분투라고 말했다. 그것은 무엇인가와 연결되는 과정, 무엇인가가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완전한 이미지의 창작을 통해서가 아니라, 더 넓은 자연의 세계로 열려 있는 빛의 섬광과 파편을 통과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중국에서 몇 세기 전부터 그러했듯이, 유럽에서도 어마어마한 크기와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산과 강이 그림의 주제가 되었다. 자연의 웅장함, 위대함, 고귀함이 인간의 공포와 욕망과 함께 메아리쳤다. 413

- 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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