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야기 속에서 생각하고 이야기 속에서 살고 있다. 이야기는 말과 이미지에, 책과 영화에, 연극과 비디오 게임에,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존재한다.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신화와 이데올로기에서는 능동적으로, 우리 내면의 화자가 우리 현실을 분류하고 대부분 눈에 띄지 않게 우리의 행동 패턴을 의미 있는 이야기로 재해석할 때는 수동적으로 말이다. 우리는 내러티브를 통해 정의한 우리 집단의 이익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며, 우리 진영의 입지가 위협받을 때는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경쟁 스토리를 통해서만 가능하더라도). 우리의 세계는 이야기와 이야기의 경쟁에 의해 지배된다. 그리고 우리는 조작적인 내러티브를 폭로하는 데 서툴다. 섣불리 폭로했다가는 잘못될 수도 있다. 240-241- P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