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별에 사는 멜론 몬스터. 그 중 굴러다니는 두 몬스터. 통통과 르르라니!' 처음엔 궁금했다. 작가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런 우스꽝스럽고 귀여운 설정을 한 걸까? 통통이 르르를 찾기 위해 지구별에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함께 하다보니, 새로운 시선으로 지구에 사는 나와 우리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지구상의 누군가를 만나고 알아갈 때에도 조금은 다른 별에서 온 존재처럼 서로를 편견없이 대하고 조심스러워하며 가까워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마지막쯤엔 이런 구절이 마음으로 굴러들어왔다. "조금 돌아서 가도 괜찮아. 우주 센터는 늘 같은 자리에 그대로 있으니까. 우주의 별들은 어디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르르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마지막장을 덮고보니 다시 찬찬히 보니, 이 책이 1편이었다. 2편에선 또 어떤 이야기들이 이어질지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