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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의 서재
  • 0~5세 기적의 미술 놀이
  • 우예림(헤이오아이)
  • 19,800원 (10%↓1,100)
  • 2026-05-13
  • : 660
**본 게시물은 다산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오늘은 또 뭐 하고 놀아주지?"
영상 없이 아이와 보내는 하루가 막막하게 느껴진 적,
다들 있으시죠?

솔직하게 고백할게요.
저도 오랫동안 그 고민 앞에서 자주 휴대폰으로 손이 갔어요.

뭔가 해주고 싶은데 준비물은 거창하고,
막상 시작하면 아이보다 제가 먼저 지쳐버리곤 했거든요.

그러던 중 우예림 작가의 『0~5세 기적의 미술놀이』를 만났습니다.


이 책이 다른 이유는 분명해요.
화면 노출 없이 아이와 무엇을 하고 놀아줘야 할지
매일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놀잇거리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을 알차게 짜 놓았거든요.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해서,
손이 무딘 엄마도 망설임 없이 펼쳐서
그대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 뇌는 손끝의 감각 자극과
색·형태 경험을 통해 시냅스를 폭발적으로 늘려가는데,
화면 속 일방적 자극보다
직접 만지고 만드는 능동적 경험이
두뇌 발달에 훨씬 깊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 책의 놀이들이 그래서 더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에 수록된 "숨어 있는 색깔 찾기"를 집에서 해보았는데,
40개월 첫째가 이제 막 말을 배워가는 20개월 둘째에게
무지개 색깔을 하나하나 알려주며 놀이를 이끌어가는 게 아니겠어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작은 선생님이 된 첫째의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고 뿌듯하던지요.

특히 첫째와는 색을 인지하는 것을 넘어,
각각의 색깔에서 느껴지는 감정까지 서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게 나 얘기인가?' 싶은 분도 많으실 거예요.

저는 이 책 덕분에
평소엔 잘 보이지 않던 아이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더없이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죄책감을 갖고 '오늘은 뭘 보여주지?'하고 고민하는 내 모습 대신,
'오늘은 뭘 같이 만들어볼까?'하고 아이와 함께 놀거리를 탐색하는 우리의 모습이 저에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왓습니다.

놀이가 곧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어준다는 것, 다 아시죠??

영상 대신 수고로움을 무릅쓰고 손끝의 감각으로 채워지는 하루를 바라는 모든 엄마, 아빠께 이 책을 권합니다.

조용하지만 아이와의 거리를 확 좁혀주는,
오래 곁에 둘 책이었어요.
여러분의 놀이 시간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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