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인간
젤리 2025/09/1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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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합성 인간
- 린 피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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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 2025-08-28
: 510
#광합성인간
◽️작가: #린피플스 / 옮긴이: #김초원
◽️출판사: #흐름출판
◽️카테고리: 과학기본서
◽️별점: 4.0/5점
**본 게시물은 흐름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나는 10년차 간호사다.
첫 간호사 생활을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시작했고,
그때부터 3교대 순환근무를 해왔다.
한 달에 6~9번씩 들어가는 나이트 근무는 늘 힘겨웠다.
첫날은 거의 잠을 못 자고 출근하고,
둘째날은 억지로 암막커튼 치고 잠을 청한다.
셋째날이 되면 체력이 바닥나 정신이 혼미해지고 제정신이 아니다.
이렇게 근무를 하고 나면
이틀의 휴식이 주어지지만,
첫날은 하루 종일 잠만 자다 끝나고
실제로 쉴 수 있는 건 하루뿐이었다.
7년째 이런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몸은 점점 망가졌다.
늘 몸살에 시달렸고,
수액을 맞으며 일했고,
진통제를 영양제처럼 달고 살았다.
결국 성대 마비까지 와서 교대근무를 쉬어야 했다.
그때는 아프다는 것보다
동료들에게 피해 줄까 봐 참고 또 참았는데,
결국 내 몸이 먼저 무너져버렸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암막커튼을 치고 겨우 잠을 청하던 나,
불면에 예민해진 나,
늘 커피 없이는 버티지 못했던 나.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 둘을 키우며 한밤중 울음에 깨고,
혹시나 또 깰까 긴장하며 잠드는 날들이 이어지니까.
📖
책은 말한다.
우리 몸의 장기마다 ‘생체시계’가 있고,
그 시계들이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하다.
그리고 그 조율을 맡은 가장 큰 지휘자가 바로 ‘빛’이다.
📌
저자는 일주기 리듬의 회복을 위해 세 가지를 제안한다.
✔️아침에 최소 20~30분은 자연광을 쬐기
✔️해가 지면 인공조명은 줄이고 공간을 어둡게 하기
✔️해가 떠 있는 시간에만 먹고,
취침 3시간 전에는 마지막 식사를 끝내기
여기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건 아니다.
누구나 알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지키기 어려운,
어찌 보면 ‘산업혁명 이전의 삶’에 가깝다.
무분별한 빛 사용 속에서
매일 조금씩 병들어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지금이라도 자연의 시간표에 맞춰 우리의 리듬을 되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
“결국 우리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을 때 가장 건강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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