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아이와 나를 위한 책
젤리 2025/09/1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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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감정조절력
- 윤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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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 2025-08-21
: 2,424
아이의 감정조절력
◽️작가: 윤여진
◽️출판사: 다산북스
◽️카테고리: 가정/요리
◽️별점: 4.6/5점
**본 게시물은 다산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상에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참 많습니다.
살아오며 원하던 목표에 가까이 닿는 일은 있었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만큼은 늘 의문 속에 서 있었습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질문은
매일같이 따라붙었지요.
첫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원활하지 않아 늘 울기만 했던 아이.
저는 그게 육아의 ‘기본값’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우리 아이만 특별히 예민한 게 아니었구나. 그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아이의 예민함에 지쳐 힘들어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미안한 마음이 스며들었습니다.
아이를 사랑했지만,
동시에 많이 버거웠던 날들이었지요.
시간이 흐르며 잠투정은 조금씩 잦아들었습니다.
남들이 건네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요, 힘내세요” 라는 말이
전부 틀린 건 아니더군요.
두 돌이 지나면서 통잠을 자는 날이 많아지더니,
세 돌이 가까워진 지금은 거의
밤새 잘 자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역시 ‘산 너머 산’이라 했던가요.
이번에는 감정이 문제였습니다.
흥분하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감정이 끝까지 터져야 진정되는 모습.
그런 아이와,
늘 감정을 눌러온 저 사이에서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감당이 되지 않아 결국
같이 소리를 지르던 순간도 생겼습니다.
그때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서,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것을.
그런데 정작 저조차 미숙하다 보니,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배운 점은
*“감정에 이름 붙이기”*였습니다.
내가 가진 감정의 이름을 세어 보니
생각보다 빈약했습니다.
막상 감정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던 순간들이 많았지요.
💬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내 감정 언어의 부족이
아이에게도 전해졌을 수 있겠구나.
이 책에서 제시한 7가지 감정조절 훈련법과
분노 상황 대처법은 정말 유용했습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도록 돕는 방법들.
📌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해서 마음에 남은 건
“아이가 어떤 상황이어도 절대 혼자 두지 말 것” 이었습니다. **
저는 그걸 못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소리 지르고 울며 바닥을 구를 때,
창피하고 화가 나서 자리를 피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부모로서 가장 기본적인 믿음,
*“언제나 네 곁에 있다”*는 신뢰조차 주지 못했던 겁니다.
그 사실이 가장 미안했습니다.
💬
이제는 다짐합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이 책에서 배운 방법들을 실천해,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도
스스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부모가 되겠다고.
『아이의 감정조절력』은 저에게 두고두고 꺼내 읽게 될,
진정한 인생 육아책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분노와 감정 폭발 앞에서
지쳐가는 모든 부모님들께
마음을 다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
아이와 당신의 멋진 노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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