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와 다산을 통해 만나는 화성
야뇌당 2017/01/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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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정조와 다산의 꿈이 어우러진 대동의 도시
-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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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8
- : 260
정조와 다산을 통해 화성을 깊이 바라본 책이다. 건축의 아름다움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두루 갖춘 화성. 정조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정조와 다산을 통해 화성에 얽힌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조선후기에 정조가 없다면, 다산이라는 학자가 없었다면 우리 역사는 얼마나 허전할까. 화성을 통해 우리 역사 속의 가장 빼어난 왕과 학자로 손꼽히는 두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화성은 건축물로도 빼어나지만 축성과정에서 빚어진 사연도 감동적이다. 정조가 일꾼들에게 겨울에는 목도리개인 이엄을, 여름에는 더위를 물리치는 척서단이란 약을 골고루 선물했던 일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찾을 수 없다. 그런 마음을 가진 정조는 다산에게 학문적 스승이기도 했다. 다산의 저서 곳곳에서 정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다산을 통해 정조의 생각, 정조의 사상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정조를 깊이 알려면 반드시 다산을 만나야 한다. 정조와 다산은 우리 역사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가장 멋진 만남의 하나일 것이다.
지은이의 화성에 대한 깊은 사랑이 책 갈피마다 묻어있다. 옛문헌을 뒤적이고 두 사람과 관련된 유적을 발로 뛰어 확인한 수고가 책갈피에서 느껴지는 책이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에게도 일독을 권했다. 아이랑 화성을 찾아 정조와 다산의 멋진 만남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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