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지은 최갑수는 시인이자 여행작가이다.
여행 중에 읽을 수 있는 추천하는 책, 카페에서 힐링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주변이 시끌벅쩍해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사랑을 테마로 적은 이 에세이 책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은 여러 사람들에게 편히 읽힐만한 책이다.
누구나 부모,형제,연인 등 ..대상이 다를 뿐 현재에서도 사랑을 하며 살아가기에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하던 그 누군가를 생각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공감할 수 있을것이다.
책에서는 여행 글 ,사랑, 영화와 책 속 명언, 여행 사진 이렇게 4가지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책이다
*여행글
보고 싶다.
키토의 새벽 거리를 걸으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온 바람이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거리 사이로 불어왔다.
골목 끝에서는 비둘기가 날았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스무 시간이 떨어진 이곳.
당신과 나 사이 열네 시간의 시차.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침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중략) 어쩌면 우리는 그리워 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닐는지
*사랑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이건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 우리 작고 가냘픈 몸은 수천 번 떨고 수만 번을 울먹인다.
어려운 고백 끝에 겨우 사랑이라는 걸 시작했지만 아, 그런데 그걸, 사랑이라는 걸,
도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는 아직도 요령부득이다.
*영화와 책 속 명언
처음부터 나는 그렇게 깊은 바닷속에 혼자 있었어.
하지만 그렇게 외롭지는 않아.처음부터 혼자였으니까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원히 살 수 없으니까 사랑을 하는거다 <허연,신전에 날이 저문다 중에서>
*여행사진

책 속의 사진들을 모두 올릴 수 는 없지만, 분위기 있는 여행사진들이 참 많다.
여행 사진들은 대체적으로 정적이고,고요한 느낌이 든다.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글귀들을 읽으면서 마음에는 잔잔한 파도가 일렁인다.
더 그리운 느낌도 든다.
여행을 하다보면 불현듯 지나간 인연들이 생각난다.
여행 중에 떠오르는 사랑은 그립지 않다. 힘든 기억 마저도 미화되어 생각난다.
이번 엄마와 여행을 갈 때 이동 중 이 책을 읽었는데,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창 밖의 여행 풍경과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책이다.
사랑에 대해 아픔을 겪었거나 그립거나 반대로 사랑이 벅찼던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본다.
*책 속의 장면들 감상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