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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님의 서재
  •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 세스지
  • 15,120원 (10%840)
  • 2025-04-10
  • : 31,105

거의 20년차 추리소설 매니아로서, 조각조각의 힌트를 통해 범인을 밝혀내는 류의 스토리를 즐기는 편이다.

유명한 추리소설가들의 작품들을 꾸준히 읽어왔고 그만큼 많은 트릭과 설정을 접하다보니 웬만해서는 큰 흥미를 느끼기 어려운데, 이번 작품의 경우엔 장르는 호러소설이고 형식은 모큐멘터리라 새빨간 표지와 도입부분에서부터 눈길이 갔다.


이 소설은, 소설같지 않게 여러 취재기나 인터뷰, 인터넷 채팅등을 갈무리하여 하나씩 내보이는 식으로 전개가 된다. 독자로서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따라간다는 느낌보다는, 취재 혹은 수사일원으로서 단편적으로 수집해놓은 자료들을 직접 검토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앞에서 언급된 사건은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채 갑자기 다른 자료에서 다시한번 나타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서로 다른 전말이 수면에 떠올라 책장을 넘길때마다 한층더 이 픽션에 몰입하게 되었다. 다음 장면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는 것이 아니라, '긴키지방의 어느 장소'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서둘러 다음 페이지를 향했다. 내일 출근을 위해 빨리 잠에 들어야 했지만, 침대에 누워서까지 다음 페이지를 읽어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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