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참고 버텨서는 절대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살 수 없다. 지금 힘들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도망칠 용기뿐이다.
지은이 윤을
단순히 마음만 먹는다고 도망칠 용기가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변명을 명분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변명과 명분을 확실히 구분해 변명이 아닌 명분을 내세울 때만 상처받지 않고 도망칠 수 있다.
그러므로 잘 도망쳐야 한다. 무턱대고 도망치는 게 아니라 명분을 만들어야 하고, 그 명분은 반드시 나의 존엄성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