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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놈의 서재
  •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 알랭 드 보통
  • 12,600원 (10%700)
  • 2023-09-20
  • : 1,348
도서관 사서님이 추천해주신 책이었다. 요즘 도서관을 자주 가다보니 내적친밀감이 들기도 하고, 도서관 사서추천책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랑 너무 안맞는다. 반쯤 읽고 읽지 말까 싶었는데. 그랬어야했다. 안읽히는 책을 시간내서 읽어 주말을 낭비한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지금 별점이 높고, 리뷰가 많지 않다. 그래서 이런 리뷰를 쓰는게 부담 되긴한다. 나는 자기계발서라고 알고 봤기에 2점이다. 자기계발서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느꼈다.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 부족한점은 2가지 이다.

1. “프루스트”가 중점.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을 중점으로 설명하지 않는 느낌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작품을 계속해서 언급한다. 그런데 나는 이 작품이 긴 문장으로 유명하다는것, 긴 장편이라는것 밖에 몰라서 계속 이야기 해도 모르겠다.  조금이라도 프루스트를 알고 읽어야 더  재밌게 읽을것같다. 

2. 전체적으로 글이 두괄식이 아닌 미괄식이라 답답함.
중심 내용이 대부분 마지막 장에서 나온다. 목차들은 전부 ~하는 방법 이라고 쓰여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을 알려줘야 하지 않나? 읽으면서 계속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그 방법이 뭔데? 언제 나오는데? 하면서 답답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말하는 내용도 정확히 이거다. 하는 느낌으로 말하지 않는다. 
역자 후기를 보니 제목이 문제다 싶다. 이 책은 2005년에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라는 제목으로 출판됐었다고 한다. 그 제목이 더 잘어울리는 책이다. 지금 제목이 자기계발서 같아서 더 잘팔릴것 같기는 하지만...  앞서 말했듯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는 아쉬운점이 많다. 
알랭드보통이라는 작가는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들어봤다. 모임에서 이 작가를 좋아한다는 분들도 있었고,
주변에서 좋다고 하니 이 책으로만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 다른작품을 읽어봐야겠다.
얼마전 <아무튼,하루키>를 읽고 팬심으로 쓰여진 에세이가 재밌다 느껴 이 책도 그러길 바랬지만  기대치가 높았던건지…전혀 아니었다. 제목을 보고 프루스트, 알랭드보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줄 알았지만. 둘다 놓친느낌이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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