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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님의 서재
  • 하얀 밤
  • 이아현
  • 8,100원 (10%450)
  • 2014-11-12
  • : 147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옴브레가 행복해서 다행이다'


그가 살아온 삶 자체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러기에 읽는 내내 그에게 마음이 쓰였다.

 

사랑하는 엄마를 자신의 눈앞에서 잃고
그 이후 생물학적 아버지의 잔인함
아들을 살생을 하는 기계로 만들었고
그는 감정을 갖지 못한 채 무감하게 살아간다.

 

죽음만이 자신에게 편안한 안식처라 생각했던 그
누구나 그의 앞에 서면 두려워했으나

그를 만난 미우는 그러하지 않았다.


그녀 역시 죽음을 바랬기에 그녀 역시 삶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마지막 여행을 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림이 쉽지 않았기에 그라면 그녀에게
안식을 줄거라 믿고 기다렸는데

 

오히려 자신의 외로움을 그에게서 보았고
자신이 받았던 따스함을 그에게 전해주고 싶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기에 그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사람

 

미우를 만나 감정을 갖고 가족을 갖게 된 옴브레

그의 행복이 계속 이어지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어둡지만

갠적으로 난 너무 달달한 분위기보다 이런 분위기도 괜찮은거 같다

 

 

 

옴브레가 미우를 두고 마지막 결전을 위해 떠날때
그녀의 잠든 모습을 보면 한 말이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고맙다]
그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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