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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순님의 서재
P84. 거칠게 일반화해도 좋을 만큼 인간의 삶이 단순하지는 않다. 거친 안목과 언어로 상대를 대하다보면 상대를 부수거나 난도질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섬세한 언어야말로 자신의 정신을 전진시킬 정교한 쇄빙선이다.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싶다면 다른 세계를 가진 사람을 만나야하고, 그 만남에는 섬세한 언어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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