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어보지 못했어
줄라이썬샤인 2021/05/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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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 다나카 시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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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 2020-09-01
: 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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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는 말을 듣는다. 귀에 매우 친숙한 익숙한 말투다. 아...
엄마의 말을 기억해본다. 외할머니가 떠오른다. 어릴때 외할머니집에 매일
놀러가 놀았는데 외할아버지에게 하셨던 외할머니 어투가 생생히 기억난다. 어디서 많이 들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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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전공의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우리가 아이에게 하는 말은 경험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라 말한다. 내가 읽은 모든 책에서 그렇듯이 가정에서의 문제들의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부부의 원가정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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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너무 많이 알아서 탈이다. 그래도 잘 안된다. 전에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신나게 토론하고 숙제도 있어서 실습이 잘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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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여러 상황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습관적인 말 대신 건강한 자기 긍정감과 표현력으로 아이를 성장시키는 말을 하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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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부모의 부모 세대들은 자녀들을 소중하게 사랑했지만 무심코 상처주는 말들을 하곤했다. 그들은 사랑을 표현하기보다는 통제하는 것에 더 익숙하다. 위험에서 보호한다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명목으로, 자녀가 잘 되려면 받아주면 안된다는 이유로 등등. 무엇보다도 많은 자녀들을 부양해야만 했고 먹고살기가 더 어려운 우리의 윗세대 부모의 부모세대들 여유가 없었고격려와 성장의 말을 들어보지도 못했기 때문일거다.
우리는 그런 과거를 이해한다. 우리도 안다.
그.러.나.
그런 사소하고 익숙해 보이는 말들이 우리의 가슴을 후벼팠고 그 눈빛들로 얼마나 우리가 상처를 받았고 그 상처를 지금 똑같이 되물려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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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면서 자신을 지키는 대화법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그런 점에서 부모와의 대화는 나와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과 어떻게 의견을 나눠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입니다.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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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적 대화를 하지 않으면 부모도 훨씬 편해집니다. 지금까지는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면서 부족한 면을 찾고, 어떻게 주의를 줄까, 앞으로 멏분이나 참아야 할까, 이쯤에서 말할까 말하지 말까를 항상 고민했을 겁니다.
하지만더이상 '지시와 명령, 확인의 시선으로 아이를 대하지 않겠다'도 각오하면 이런 고민도 줄어듭니다.
아이를 가까이서 돌볼 수 있는 시간은 아주 짧습니다. 그 짦은 시간을 계속 잔소리를 하면서 보내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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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다시 시작한다. 아니, 매일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괜찮아. 너 엄마가 처음 이잖아. 그렇다고 변명만 하지는 말자. 네 아이가 똑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독립된 가정에서 또 시행 착오를 겪으며 너의 아픔을 되풀이 할 수도 있잖아.
이제 알았잖아. 이제 알았으면 다시 또 다시 준비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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