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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희님의 서재
토닥토닥
줄라이썬샤인  2021/05/13 11:40
  • 당신이 옳다 (40만 부 기념 '한 사람' 리커버)
  • 정혜신
  • 14,220원 (10%790)
  • 2018-10-10
  • : 4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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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무기력 우울과 허무함..이런걸 느끼면 이상하다, 병원 가봐야된ㄷ, 도대체 왜그러냐, 맘이 왜 그리 약하냐, 한가해서 그렇다 등...의 말을 듣는다.
근데 사실 그래서는 안된다. 모든 감정들이 있는데 이런건 부정적인 감정이므로 피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문제다. 그런 감정들도 다 우리 삶의 모습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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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서의 갈등과 불편함으로 매번 상담을 찾을 수 없듯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집밥 같은 심리학의 이름이 저자의 적정심리학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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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슬픔에서부터 고통에 있는 사람까지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 을 날리는 우리들은 고통의 언어에 반응하는 방법을 모른다. 저자는 그때 뭔가 해줘야 한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의 마음이 어떤지 물어보라고 말한다. 그가 대답이 없어도 피하여도 중요한 것은 그가 자기 존재에 주목하고 질문하는 존재를 확인하는것이 치유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한다.

📖내 고통에 진심으로 눈을 포개고 듣고 또 듣는 사람, 내 존재에 집중해서 묻고 또 물어주는 사람 , 대답을 채근하지 않고 먹먹하게 기다려주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그렇게 해주능 사람이 중요한 사람이다. 그 '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은 산다.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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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공감을 해야하는가
나의 언어를 다시 생각해본다.
그렇게 하면 •••해서 안되, 이렇게 해야지 그렇데 하면 어떻해, 왜 그랬는데, 그정도 가지고 왜 그래, 난 그러지 않았어, 이렇게 해봐, 그만하면 충분해 됐어, 안어울리는 말 그만해.
우리는 아무리 옳은 말을 들어도 과연 도움을 받는가?오히려 튕겨져 나가지않는가.

📖 공감이란 제대로 된 관계와 소통의 다른 이름이다. 공감이란 한 존재의 개별성에 깊이 눈을 포개는 일, 상대방의 마음, 느낌의 차원까지 들어가서 그를 만나고 내 마음을 포개는 일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도 내 마음, 내 느낌을 꺼내서 그와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일이다.(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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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 안에 있는가? 어쩌면 나는 실제의 내아이, 실제의 남편, 실제의 이웃 내부모 친구를 만난 적이 없는 것 아닐까.
어쩌면 나는 나를 진정으로 진심으로 이해하고 만났을까. 그래서 내가 너를 알지못하는 것일까. 내가 나의 어떤 점들을 용서하지 못하니 나를 공감하는 것이 몇배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아마 내가 나의 존재를 깊이 만나고 받아들인다면 너에게 귀기울이며 너를 만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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