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밤을 지나서
줄라이썬샤인 2021/05/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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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긴밤
- 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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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 2021-02-03
: 136,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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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냥 계속 꿈에 머물러있고 싶을 때가 있기도 하다. 깨면 암담한 현실이기에...
긴긴밤에 우리는 꿈을 꾸는가
처절하게 깨어 있는가
📌코풀소와 펭귄의 부조화 스럽지만 가장 코뿔소다운, 가장 펭귄다운 이야기.
둘의 만남도 평범하지 않지만 세상에서 둘 밗에 없는 그 둘의 걸어가는 길은 슬픔과 분노 고통으로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가 있어서 받은 사랑만큼 성장하고 결국은 자기만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자, 바다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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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것은 기대와 환희 뿐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노든이 고아원을 떠나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선택으로 따라오는 행복이있었지만 사실 그로인해 결코 피할 수 없는 고통들 고난들이 연속적일때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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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에게는 궁금한 것들이 있잖아. 네 눈을 보면 알아.지금 가지 않으면 영 영 못가. 직접 가서 그 답을 찾아내지 않으면 영영 모르는 거야. 더 넓은 세상으로 가.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었던 것 처럼, 바깥세상에 있을 또 다른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 거야."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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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어쩌면 죽기가 더 쉬워 보일 때가 있기도 하지만 살아야 할 이유들이 더 많다. 나 만의 인생일 수 있으나 서로가 서로를 위해 눈과 손이 되어주어야만 끝까지 살아나갈 이유오ㅏ 버팀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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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포기할 수가 없어. 왜냐면 그들 덕분에 살아남은 거잖아. 그들의 몫까지 살아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안간힘을 써서, 죽을힘을 다해서 살아남아야 해."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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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펭귄이 수많은 긴김밤을 노든과 함께 견뎌 마침내 홀로 바다로 헤엄쳐 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바로 우리들도 그렇게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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