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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2 Disc) : 자막 ...
  • 케니 올테가 감독
  • 13,500원 (39%140)
  • 2010-02-05
  • : 163

2009년 6월 그가 떠난 이후 한동안 멍했습니다. 

투어를 위한 개인 기록용 영상이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었으니깐요.  

This is it 이 개봉되고, 그의 노력을 보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디비디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부가영상이 블루레이와 또 다른 차별을 두었기에 블루레이 플레이도 없으면서 디비디와 블루레이 모두 구입을 했습니다.  

부가 영상 중 키보디스트 겸 음악감독인 '마이클 비어든'이 마이클을 회고하는 인터뷰 번역에 아래와 같이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He never EMBRACED color, never really care about that. but he never forget where came from either.
마이클은 자신의 피부색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번도 그런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는 그의 뿌리에 대해서는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비어든감독은 흑인을 지칭하는 COLORED가 아닌 피부색을 뜻하는 COLOR라고 말하였고 이것은 즉 마이클이 자신의 '피부색'에 대하여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또는 '자신의 피부색에 대하여 신경쓰지 않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위의 내용을 "그는 흑인임을 못견뎌했죠, 신경쓰지도 않았지만. 그의 출신을 잊은 적도 없어요." 라고 번역을 했더군요.

소소한 일상적인 오류가 아니라, 백반증을 알고 있는 그에게, 흑인이 백인되기 위해 탈색을 했다는 타블로이드 루머에 엄청나게 시달렸던 마이클 잭슨에게는 앞으로도 기록으로 영원히 남게 되는 영상이기에 더더욱 치명적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더군다나 그의 투어 기록용 영상에 부가서비스로 포함된 인터뷰에서 말이죠.

팬들이 항의를 하고 있으나, 서로 떠넘기기를 하고 있네요.   

별 다섯개도 부족한데, 열 개 백 개 이상도 주고 싶은데, 별 1개 이상도 솔직히 주기가 힘듭니다.

결국 피해보는 것은 소비자인데, 지금 제가 당장 본 피해는 별거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 알고 있으니까요. 이 내용을...  하지만 이것이 수정되지 않은채 앞으로도 계속 판매가 된다면 '마이클은 죽어서도 그 오명을 계속 안고 가야한다라는거죠'  

그는 언제쯤 편히 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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