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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언젠가

이미 한참 전에 다 사라진 벚꽃이 너무 아쉬웠는데,

늦은 오후에 나가면서 보인 벚꽃이 저절로 눈에 담겼다.


예정에 없던 비가 좀 강하게 내렸고, 무슨 태풍 올 때처럼 바람이 불더니, 

말 그대로 비처럼 벚꽃이 막 휘날리면서 사라졌었는데,

이 아이들은 어쩌다가 이렇게 살아남은 걸까.

다 사라진 벚꽃들을 따라갈 것만 같았는데, 아직도 남아 있다. 꿋꿋하게.


아직 봄이 다 가버린 건 아니라고 알려주는 것처럼.

이럴 때 생각나는 소설의 한 문장처럼.

 

 


 






"레오. 무슨 일인가 일어났어요. 제 감정이 모니터를 벗어난 거예요. 전 당신을 사랑해요."




사랑이 어울리는 계절. 아직, 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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