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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 속의 유괴
  • 오야마 세이이치로
  • 15,030원 (10%830)
  • 2023-11-27
  • : 710

미제 사건이면서 동시에 시효가 끝난, 사법상 죄를 더이상은 물을 수 없게 된 사건들이 모여있는 범죄 자료관에서 일하게 된 두 인물이 사건의 내막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추리 소설이다.

한동안 붉은 박물관이라는 책이 온라인 서점에 계속 뜨던 일이 기억나는데, 그 소설의 동일 작가라고 한다. 그 시리즈에 나온 인물을 토대로 연작으로 이어진 시리즈 같은데 아직 붉은 박물관은 읽어보지 못했다. 설녀로 불리는 주인공을 좀 더 알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전작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황혼의 옥상에서, 연화, 죽음을 10으로 나눈다, 고독한 용의자, 기억 속의 유괴 이 다섯편의 스토리가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기억 속의 유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역시 그런 이유로 이 책의 제목을 거머 쥔 타이틀이 아닐까.

사실 이런 류의 내용을 볼때마다 내가 부모가 되었다면 과연 어떤 부모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주변의 지인들이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사건이 터지는 아동학대를 마주하며 이상적인 부모와 현실적인 부모가 되었을 때의 차이가 상당히 괴리감이 느끼게 하는 것 같다.

모두가 좋은 부모가 되면 좋겠지만 그 간단해 보이는 것이 쉽지 않음이 소설이나 현실이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이기적이라는 감정들이 난무하는 이야기들 중 그래도 기억속의 유괴 스토리는 조금은 이해심이 드는 스토리였다. 그리고 역시 동급의 어른들 사이에서 범죄란 가차가 없구나 생각하게 된다. 용감한 형사들과 같은 프로그램을 많이 봐서인지 성인 VS 성인의 범죄에는 무자비함과 이기심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범죄 동기 등이 꽤 현실에서도 있을 법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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