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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 의식을 좌우한다”는 말은 “존재”와 “의식”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이러한 논리적 접근법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대상’을 분석할라 치면 “형식”과 “내용”을 구분해서 접근하는 방법이 일상화되어 있지요.

“매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책을 저술한 사람이 “매킨지는 일하는 마인드가 다르다(원제: the Mckinsey Mind)”라는 책을 최근에 펴냈습니다. 전자가 매킨지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자주 사용되는 Tool 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면, 후자는 말 그대로 “어떠한 자세로 프로젝트를 처리하고 있는가”라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실 ‘매킨지’라는 이름만으로도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 사람들이 프로젝트(‘업무’라고 표현하자니 그들의 Global 한 scale에 누가 되는 것 같습니다)에 임하는 자세가 어떠한 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약간은 흥분되더군요.

저자는 이 책을 매킨지가 프로젝트 추진 시 활용해 온 Tool 들과 테크닉들을 여타 기업들이 참고하여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저술했다고 합니다. 즉, 프로젝트 추진 방법 및 전체 Process 와 각 단계마다 조우할 수 있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과 마음 자세까지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대개의 경우,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의욕이 앞서다 보니 이것 저것 모두 다루다가 정작 나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해 “Don’t boil the ocean!” 이라는 문구로 충고를 합니다. 문제의 Scope (Boundary) 를 명확히 하면 이런 실수를 할 가능성이 낮아지겠지요. 대신 도출된 결과는 집중되고 간결하며, 명료하게(Focused, Simple, Transparent) Presentation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당신의 경쟁 상대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 문구가 유행했었지요. 이 봄에 매킨지 컨설턴트를 경쟁상대로 삼아 자기 계발을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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