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수학문제집에서도 서술형 문제가 종종 나오는데 간단한 서술문제에서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아들 때문에 논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어요.
우등생논술이라는 제목만 보고 이제 3학년이 되는 아들에게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만한 내용들도 많이 들어있네요. 또 시사나 상식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아 꼭 논술을 생각하지 않아도 읽어둘만 한 내용이 많더라구요.
슈퍼우먼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같은 경우는 요즘 시대에 생각해볼만한 내용이고 소녀시대처럼 아이들이 관심있어하는 아이돌의 이야기도 함께 나와 재미있게 접근해볼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또 이기자와 백기자의 이야기도 곁들여 유머러스 하면서도 일반인들도 슈퍼스타들과 함께 겨룰수 있다는 자신감도 심어준 것 같아 더 좋았구요.
저에게 사춘기가 온걸까요에서는 사춘기를 자가 진단해보고 어떻게 하면 사춘기를 잘 적응하고 보낼수 있는지 알려주었는데 조금씩 사춘기를 준비해가야할 아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인 것 같았어요. 또 엄마의 입장에서도 막연했던 사춘기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접근해 줘야할지를 알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연이와 버드나무의 상상퀴즈나 밤울음새의 여행에서 나온 생각해보기와 내마음과 대화하기는 처음 논술을 시작하는 저희 아들에게 간단히 생각해볼수 있는 꺼리를 제공해주어 읽기에만 그칠수 있는 내용을 다시한번 짚어주게 되어 아주 좋았어요.
아직 어린 저희 아들이 모든 내용을 소화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던 것 같지만 엄마가 함게 읽어가며 이야기를 나눈다면 논술뿐만 아니라 유식한 아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생각이 드네요. 여러 가지 영역의 읽을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어 표지에 나와있는 말 그대로 정말 똑똑한 초등학생의 필수 아이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