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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님의 서재
  •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 권남희
  • 13,500원 (10%750)
  • 2022-06-27
  • : 1,030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제목도 참 맘에 드는 책이다
표지도 참 예쁜 책이고 ^^

점심을 대충 때우고 회사로 배송온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너무 놀랐다

나무의 입양전 이름이 사랑이라니 ...
우리집 아이도 입양 해오기전 2달동안은
사랑이로 불리웠었다는데
참 우연이다 싶다

책은 처음에 서론에 쓴대로 나무와 권남희 작가
모녀간의 이야기 이다

애기 나무가 자라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
까지의 이야기

처음엔 많이 슬프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작가의 이전 작품들 처럼 담담히
너무 슬프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변려동물들과의 헤어짐을 위로 한다는 거창함
보다는 떠나 보낸 반려동물로 남겨진 이들에게
공감 할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자
한것 같다

나무 애기때부터 지방종 얘기 까지
우리 아이도 똑같이 그랬는데 싶은 맞장구도
쳐지고 맞아 나도 그랬지 했었다

처음에 데리구 와서 어쩔줄 몰랐던일
애기때 옆에서 두어달 거실에서 잔일
침대에 들여서 꼭 껴앉고 잤던 일
대소변 가려서 기특했던일
손 하고 할때 올리면 막 와 하면서
맘들에게 자랑하고 싶던일
그리고 아이를 입원시키고
병원에 두고 집에 왔던 마음
퇴원하러 데리고 갈때의 마음

우리 아이와 현재까지 지내올때의
기억이 새록 새록 하게 났다

그동안 다른책에도 가끔씩 출연했던 나무와
정하양 그리고 작가님의 이야기 인지라
왠지 낯설지 않았다

그냥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 느낌이랄까 ?
마치 길르던 모습을 옆에서 이야기 듣는
그런 느낌의 책이다

다읽고 나면 아련해지기도 하고 하지만
슬픔보다는 귀여웠던 나무의 모습이
많이 남는 책인것 같다

나무도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자기의 이야기를
읽고 읽는 사람들을 보면서
추르를 먹고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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