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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혈님의 서재
  • 프렌즈 홋카이도 : 삿포로·오타루·하코다테·후라노·비에...
  • 정꽃나래.정꽃보라
  • 17,550원 (10%970)
  • 2025-07-01
  • : 1,588
홋카이도는 우리 인근 동아시아에 이런 풍광이 빚어질 수도 있구나 싶을 만큼, 이국적인 향토색으로 가득한 지역입니다. 비교적 고위도라서 그저 춥기만 하겠거니 싶어도,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직통으로 받는 섬 지역이라서 온화하고 다양한 모습이 전개됩니다.

p96에 나오듯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가 삿포로 눈 축제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해당 지자체의 홍보와 전통 가꿔 나가기가 성공적이었다는 뜻도 됩니다. 프렌즈 시리즈가 언제나 그렇듯 해당 축제 또는 행사장을 향해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확하고 핵심적인 정보가 제공됩니다.

아이누 족은, 마치 서양 제국주의가 선주민을 강제 동화시켰듯, 특히 19세기에 들어 혼슈, 시코쿠, 가고시마 중심의 일본인들에게 혹독한 과정을 통해 편입되었습니다. 조선 사람들도 까딱 잘못했으면 이런 운명을 맞았겠음은, 1930년대에 전개된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비추어 자명합니다. p142 이하에는 석탄 선적항으로 기능했던 오타루가 소개되는데, 재작년판도 그랬지만 역시 이 부분 교통편 소개는 프렌즈 시리즈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p206 이하에는 아사히카와가 소개되는데, 책에도 나오듯이 삿포로 다음으로 이 홋카이도에서 큰 섬입니다. 다음 페이지에 나오듯이 이 도시는 개성 넘치는 조각상들이 많이 진열되어 "조각의 거리"라고도 불립니다. 프렌즈 시리즈 하면 또 맛집 소개가 일품인데 p219에 나오는 코히테 치로루의 경우 본문에 설명이 나오듯이 주문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조리를 시작하는, 고객과의 약속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전통으로 유명하다고 하죠.

p306 이하에는 토카치오비히로가 소개됩니다. 이곳은 특히나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개발된 곳곳의 명소가 유명한데, 저는 지인에게 전해 들은 정원 가도(p314)에 대한 이 책의 설명이 꽤 좋았습니다.

매년 새롭게 알찬 여행서를 펴내는 프렌즈 시리즈라서 더 믿을 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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