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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해커스 투자자산운용사 한권합격 핵심개념 + 적...
- 백영 외
- 33,210원 (10%↓
360) - 2025-03-14
: 3,045
작년 5월께 해커스에서 나온 투자자산운용사 최종핵심정리문제집을 리뷰했었습니다. 지금 이 신간은 제목이 약간 바뀌었습니다만 큰 틀에서 보면 그 작년판의 맥을 잇는 교재입니다. 이 책 외에, 같은 집필진이 쓰신 최종실전모의고사 책도 있으니, 이론은 그만하면 됐고 문제나 빡세게 돌리자 싶은 수험자라면 그 책을 대신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작년판 리뷰에서도 말했듯, 1권+2권 분책이 가능하지만 자동 분책은 안 되고 면도날로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합니다(꼭 분책하고 싶다면). 2권에 제3과목 핵심정리가 들어간 점도 작년과 같은데 아마 분량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문충의 소개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교재를 공부하고 나서,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대표 유형 문제가 위에 제시되고, 그 아래 적절한 해설이 나오는데 이 해설 파트를 핵심개념정리용으로 쓰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금융관련자격증 교재가 이런 편제입니다. ★ 표시는 출제 빈도를 가리킬 수도 있고, 집필진이 매긴 중요도일 수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후자입니다. 이 표시는 시간이 그리 충분하지 않은 학습자가 자기 나름대로 플랜을 짜서 문항, 사항별 취사 선택을 해야 할 때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한 권 정도는 빠짐없이 남김없이 마스터해야 한다는 주의지만, 사람 일이 언제나 그리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닐 것입니다. 교재 맨 앞의 권장 학습계획을 보면 4주, 2주를 남겼을 때 각각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예시가 나옵니다. 단 4주만에도 투자자산운용사 대비 완성이, 원칙적으로는 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제2과목 중 레버리지 분석에 대한 문제가 중요도 ★★★으로 p239에 나옵니다. 제2과목은 투자운용 및 전략/투자분석인데, 왜 제2과목의 명칭이 이렇게 되었는지(제1과목은 금융상품 및 세제[稅制]입니다) 궁금하게 생각하는 수험생도 있던데, 시험 제도의 통합 연혁 관련해서 이런 사정이 생겼습니다. 제가 작년판 리뷰에서 언급했으므로 참조하실 수 있겠네요. 아무튼, 페이지 하단에 깔끔하게, 재무레버리지와 결합레버리지 사이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으니 이걸 읽기만 해도 무엇인지 개념이 잡힙니다. 결합레버리지의 정확한 개념을 알려면, 바로 앞 항목 영업레버리지도(DOL)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정확하게는 재무, 결합레버리지도 뒤에 도(度. degree)가 붙어야 하며, 이 교재는 영어 원어를 같이 써 놓고 있어서 수험생이쓸데없는 곳에서 헷갈리지 않게 배려합니다.
세무사나 CPA만큼은 아니지만 세법 과목은 아무래도 전공자에게건 문외한에게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제1과목 이름은 투자상품및세제이지만 순서는 세제가 더 앞에 나옵니다. 배당소득 파트에서 가장 어려운 건 그로스업 설명 부분인데, 작년판 리뷰에서도 제가 자세히 언급했더랬습니다. 과연 이 2025년판이 작년판과 대조해서 많은 부분이 개정되었을까 궁금해서 제가 작년판도 옆에 같이 펼쳐 두고 검토했는데, 예상 외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이 25년판 표지에 보면 100% 신규문항이라고 자신있게 강조한 문구가 있는데, 사실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자체가 대폭으로 기본 사항이 개정되지는 않으므로 교재가 꼭 매년 대개편을 할 필요는 없는데, 이 정도로 개편되었다는 자체가 역시 수험생의 현장 요구에 귀기울인다는 최소한의 성의 표시인 셈이라 뭔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끄제 미국국채시장 금리가 폭등한 게 일본인들이 청산을 시작해서라는 분석이 있었는데(저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이코노미스트 등에서는 그게 아니라 상품으로서 미국 국채가 그만큼 위치가 취약해져서, 일본이고 뭐고 간에 각국(미국 포함)의 투자기관, 큰손들이 미국 국채를 슬슬 작별하는 징조라는 해설을 내놓았습니다. 그것 관련해서 p175, 제2과목 투자분석에서 채권차익거래 항목 관련 문제가 나옵니다. arbitrage transaction이야말로 투자의 예술이 그 진면목을 발휘하는 국면이며, 매번 뉴스나 증권사의 리포트만 보고 아 그래서 그 일이 터졌나, 아니 여기서는 반대로 말하는데? 라며 이리저리 우왕좌왕할 게 아니라, 이처럼 기본 이론(다 학부 수준입니다)을 꼼꼼히 공부하고 자신만의 관점을 마련하여 본인 판단 하에 투자를 해 나가면, 재미도 있고 자기책임투자 원칙도 지켜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3과목에서도 CAPM이라든가, CML 같은 재무관리 과목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멋진 이론들이 문제화하여 수험생들을 기다리니 긴장을 놓지 않고 머리를 풀가동해야 합니다. 증권시장선(SML)에 대한 이론은 p672, 11번 항목에 나옵니다. p675에는 베타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데 이 문제 하나만 풀어 봐도 주식방송에서 애널들이 나와 대체 베타 베타 거리던 게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출제가 실제 되는 사항들만 잘 추려 문제화했으므로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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