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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혈님의 서재
  • 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Lv.2
  • 최유리.시원스쿨어학연구소
  • 15,120원 (10%840)
  • 2024-02-28
  • : 640
이 책은 최유리쌤의 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레벨 2 교재입니다. 겉표지에 보면 勞力なくして、得るもの無し。라는 말이 나옵니다. 해석을 하면, "노력 없이는 얻어지는 게 없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조금 아래에 보면 不可能なこは何もない。이란 문장도 있는데, 해석해 보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가 됩니다. 공부할 때는 정말 이 정도 자세가 되어야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始めよければ終わりよし。라는 문장도 옆에 나옵니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는 뜻인데, 공부할 때는 시작을 확실히 잘 잡아야 좋은 끝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말에도 그런 표현이 있지만 일본어에도 "~할 것 같습니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p58에서는 동사원형에다가 みたいです를 붙이면, "~할 것 같습니다"라는 뜻이 된다고 가르칩니다. 우리말에도 동사 기본형이 있지만 문법적으로 아주 넓은 쓰임새는 없는데, 일본어는 이처럼 동사원형에 더 넓은 기능이 부여됩니다. 책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형뿐 아니라 미래형의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이라는 뜻을 갖고 명사를 수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독자들은 이 부분 설명을 잘 새겨야 하겠습니다. 

최유리쌤은 챕터마다 독자에게 문형 연습을 시키기 위해 "연습하기" 코너를 마련하는데 확실히 어떤 문형을 입으로, 혹은 몸으로 익히기 위해서는 이처럼 서로 비슷비슷한 문장을 자꾸 되풀이하면서 연습을 해 봐야 합니다. "연습하기" 코너에는 반복 연습 후에 "1초 만에 해석해 보자"는 코너가 있는데 이 역시도 저자의 요청처럼 "1초 만에 해석"이 바로바로 되게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또 바로 아래에는 "1초 안에 일본어로 말해 보기" 코너도 있는데 역시 기본 문형이 앞에서 아주 반복적으로 훈련이 되어야만 이렇게 "1초 만에" 답이 탁탁 나오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도, 편집이 깔끔하고 챕터 당 학습 사항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학습자에게 많은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일본어 학습자라면 아마도 대부분이 알 만한 문형으로 "~가 아니다"라는 뜻의 じゃない라는 표현을 알 것입니다. 이 사항을 이 책, 즉 Lv.2의 p126에서 배웁니다. 이게 반말 표현이며, 앞에서는 "(명사)가 아닙니다"는 표현인 じゃありません(즉 존댓말투)을 배웠다고 책에 나오는데, 이 표현 공부는 Lv.1에서 파트 2의 핵심 문형이었습니다. 잘 생각이 안 나는 분들은 Lv.1로 돌아가 다시 복습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명사의 부정뿐 아니라 형용사의 부정도 같이 배우는데 な형용사의 반말 부정 표현도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배웁니다. 

18과에서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표현을 배웁니다. 동사ない형에다가, ほうがいいです를 덧붙여 이런 충고의 문형을 만드는데, 책에서는 사다, 마시다, 먹다, 가다 등을 대신 집어넣어 다양하게 문형을 변화시킵니다. 이의 부정형도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배우는데, な형용사 뒤에는 じゃない를 붙이고, い형용사 뒤에는 い를 일단 탈락시킨 후 くない를 붙입니다. 뒤에 ほうがいいです를 붙이는 것은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맵지 않은 편이 좋습니다"는 책에 나오는 예문대로 からほうがいいです가 되겠습니다. 

이 레벨2도 레벨3권처럼 매 5챕터마다 실력업그레이드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p185를 보면 앞 파트16에서 20까지에 나왔던 대표 문형을 복습합니다. 역시 이 코너에서, 앞에서 배운 다양한 표현들을 따로 복습을 해 봐야 내가 어느 정도 탄탄한 실력이 다져졌는지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여태 안 배웠거나 슬슬 까먹을 만한 동사들을 따로 배워서 문형 연습도 하고 새 단어도 배우게 합니다. 동사 활용을 시켜서 확실하게 문형도 익히고 새 단어도 공부하게 돕습니다. 

우리말처럼 일본어도, 단순히 과거 시제만 나타내는 게 아니라 어떤 경험을 표시하는 어형이 있습니다. 동사 た형의 경우 그 뒤에 こと를 연결시켜 "~한 적"이라는 뜻을 나타낸다고 교재 p214에 나옵니다. 재미있는 건 "동사 た형을 그대로 명사에 접속시키면 '~한'으로 명사를 꾸미게 할 수 있다"는 책의 설명입니다. 이게 우리말에는 없는 일본어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편집이 깔끔하고 핵심 패턴들을 여러 예문을 통해 간결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공부하고 나서도 내용이 머리에 오래 남는 것 같았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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