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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ington님의 서재
  • 문화기획이라는 일
  • 유경숙
  • 13,500원 (10%750)
  • 2024-03-05
  • : 279

이 책에 관심이 갔던 이유는 문화기획이라는 생소함과 분야는 다르지만 디지털플랫폼 기획자로 일해오고 있는

기획자로서.. 기획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갔다.

책이 너무 예쁘게 디자인되었고, 컴팩트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 좋은 사이즈였다.

첫장부터 모든일의 시작은 기획이다라는 문구가 너무 맘에 들었다.

작가와는 다른 산업군에서 기획이라는 타이틀로 일해온 나로써도 나의 업무분야에서도 무슨일이든

기획이 가장 먼저고, 아무것도 없는데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출발점과 같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기획이라는 업이 어디서든 비슷한 결로 일을 한다는 것에 공감이 갔다.

저자는 일반적이지 않게 사표를 내고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세계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그리고 그런 결정을 내린 이후 비행기를 타면서도.. 아니, 여행을 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계속 되었다고 진솔하게 말해주고 있다.

또한 그 경험을 통해서 인생 후반의 삶을 헤쳐나갈 힘을 길렀던것 같다.

경력이 쌓여도 제자리걸음같고,, 이게 맞나 싶기도 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던 나에게 정신차리라고 말해주고 있는것 같았다.

문화기획자로서 이제 일을 해보고자 하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기획자로서 일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많은 영감(?)과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바로 써먹을 수있는 노하우들이 여기저기 있으므로 이제 시작하는 친구들에게는 정말

알게모르게 도움이 많이 될것 같은 책이다.

책 중간쯤에 자유로운 문화기획자로서의 자가진단법도 있는데 이것도 체크해보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파악하는 자료로 활용하면 좋을것 같고, 현재 직무환경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5단계로 접근해서 판단하게 만드는 것도 너무너무 쉽게 자기 상황을 파악하게 해준다.

나만의 브래딩, 나만의 콘텐츠, 나 자신에 대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어려운 이야기도 너무나도 쉽게 쉬운 말로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기획자의 전문성 같다. 이 책이 그런것 같다.

독립을 목표로 했던 작가의 소신을 거침없이 이야기 하는 면에서도 너무 멋지다.

처음에는 상황이 다르니까 반감이 살짝 생길까 싶었는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시고

항상 어떤일에 대한 플랜과 질문들. 마음가짐을 보면서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되면서

나의 커리어를 체크해보게 된다.

그리고, 작가는 글속에서도 항상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것 같다. 좋은 질문은 자신을 성장하게 만드는것임을 느끼게 된다. 기획자라는 업을 사랑하는 나에게 나는 어떤 기획자인지를 자문해보게 된다.

책을 덮으면서 기획자로서 공감이 너무 많이 되었고, 문화기획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기획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멋진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여 좀 더 나아가보자고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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