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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님의 서재

일본은 출판왕국이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전문지와 정기 간행물, 단행본들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많은 대부분 만화나 월간지들이 서점을 차지하고 있지만 추리소설을 비롯한 소설과 비소설류, 전문 번역서, 심지어 의학서적까지 우리나라에서 소위 원서로 읽혀지는 전문 서적까지 일본어로 번역이 되어 나오고 있다.  영어, 일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세계에 있는 거의 모든 책들을 읽을 수 있다는 우스개소리도 나올 정도이다.

이런 시장에서 이런 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그 나라 출판문화의 저변을 보여주는 것이다. 원숭이를 예로 들어, 빗대어 현대 사회를 이야기 하다니?  그것도 꼬장꼬장하기 이를데 없는 교토대 교수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억지로 꾹꾹 눌러가면서 학자의 자세로, 그래도 일반인들에게 알아 듣기 쉽도록 책을 꾸머나가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말에는 일본의 새로운 '신인류' (이말도 유행이 지났나?)에 대한 걱정과 비판이 담겨 있지만 그 해결책은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지 않다. 아니, 제시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주관과 고집이 담길 수 있기 때문에 주저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독자들이 이책을 읽어보고 그 해결책을 직접 생각하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서점에서 간단하게 읽을 책은 아닌것 같다. 구입해서 시간날때마다 여러장 읽어보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이책 내용은 일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이야기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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