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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미님의 서재
  • 우리 집 고양이 이야기
  • 이토 미쿠
  • 11,700원 (10%650)
  • 2023-07-25
  • : 363
[큰딸]

나이많은 고양이 고토라가 아프다가 결국 죽는게 슬펐다.
만약 내가 고토라의 엄마라면 하루라도 더 살릴려고 모든것을 다 할 것 같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오래 살면 좋겠다.
그리고 수명을 나눠줄 수 있으면 나도 우리집 고양이 "망고"에게 조금 나눠주고 싶다.
고토라가 죽어서 슬펐고, 안타까웠다.

[나_엄마]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 특히 집사들에겐
필독서입니다. ^^
책에 '죽음'이 주는 어둠도 있지만,
따뜻한 작별이 무엇인지 알게 해줍니다.
공감 백퍼~

책 속 엄마만큼 저도 동물에 냉정(?)하여
털 달린 짐승은 밖에 살아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작년 가을, 눈도 제대로 못 뜬 아기 길냥이를
구조해 오지 않았다면요.
2~3시간마다 고양이를 수건으로 싸서
(닿는 게 싫고 무서웠습니다.)
물약통으로 우유 먹이며
24시간을 함께 하다보니...
열흘 뒤 직접 닿은 체온을 느끼고부턴
망고와 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

울집 망고는
아직 생후 9개월의 젊은 고양입니다.
하지만, 10여년 뒤엔 책 속 고토바처럼
죽음을 준비해야겠지요?

병원비라는 현실문제부터,
반려묘에서 가족이 된 냥이의
사람보다 빠른 일생.
죽음을 향하는 힘든 순간들과
그걸 지켜봐야 하는 우리.

엄마인 난 책 속 엄마에,
딸들은 책 속 아이에
데칼코마니로 공감했습니다.

책처럼
망고의 마지막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슬펐습니다.

고토바를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내주는
가족의 모습이 너무 따뜻합니다.

아직 넉넉한 삶의 기회가 있는 망고와 우린,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야겠습니다.
작별의 순간에 후회없도록...^^

감동이 가득 담긴 책입니다. 강추~

#우리집고양이이야기 #이토미쿠 #소시키다이스케 #그레이트북스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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