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사라진 소녀들의 숲
신정미 2022/12/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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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2
422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에 놀랐지만,
책을 펼쳐드는 순간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새벽 1시쯤 펼쳐든 책은
새벽 5시쯤 무거운 눈꺼풀과 함께 닫혔다.
잠들기 전,
살짝 읽고 자려던 계획은
무참히 허물어졌다.
1426년 조선시대.
여성에게 제약이 많던 그때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제주도로
남장을 하고 떠난 민환이.
뭍에 가족과 함께 산 민환이와 달리,
제주도에서 남의 손에서 자라고 있는 여동생 민매월.
그 옛날 유배지로 혹은
어느 시절이든 희생지로 한 많은 제주.
아버지의 생사를 찾는 모험은
13명의 어린 소녀들이 사라진 제주도 사건과 연결되며,
민씨 두 자매는 가족사의 실타래와
두 사건의 진실을 파해친다.
사건 해결을 위한 자매의 진격이
다소 무모해 보이기도 했지만,
여자는
현모양처, 집안사람이어야 하는 시대에
어떤 행동인들 무모하지 않았을까.
진짜 죄인, 괴물, 범인은 그저 그 사람일까?
상황과 시대가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드는건 아닌지?
난, 범인을 맞추는데 실패했다. ^^;
민자매의 뒤를 밟으며, 범인을 추리해보길!!!
더불어
역사소설은 국사책보다
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사건적 용어 하나 암기보다
그 역사 사건의 엑스트라, 주인공이 되어 공감하다 보면
다양성을 갖춘 역사관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가슴 깊이 어제를 기억하게 되고 내일을 준비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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