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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사춘기 대 갱년기
  • 제성은
  • 13,050원 (10%720)
  • 2024-11-20
  • : 1,025

아들 사춘기 대 갱년기 - 세대 갈등 속에서 이해를 찾다

<아들 사춘기 대 갱년기>는 사춘기의 격랑을 겪는 자녀와 갱년기의 변화를 경험하는 부모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공감의 과정을 세심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사춘기와 갱년기를 단순히 서로 대립하는 시기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게 한다


책을 읽을수록 상황이 너무나 닮아있다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

고2 아들, 중3 딸 그리고 초4 막둥이를 둔 나에게 각 아이가 저마다의 성장 과정에서 겪는 변화는 물론이고 나 역시 갱년기라는 삶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어 책의 내용이 더욱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진듯하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을 아이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했을 때의 반응이었다

초4인 막둥이는 평소에도 사춘기가 늘 궁금했던 아이인지라 책표지를 통해 느껴지는 본능적인 게 있나 보다 (아직 자신의 변화에는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혼자 방안에 있기, 욕실에서 흥얼거리며 엄청난 물소비하기, 친구가 좋다며 틈만 나면 나가기 등으로 볼 때 이미 시작된 듯)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은 ˝너무 현실적이다˝라며 거부감을 보였다 아마도 자신의 경험이나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내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사춘기를 벗어나는 중이라 굳이 책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이 작은 일화를 통해서도 아이들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세대 간의 차이와 이해의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느꼈다

<아들 사춘기 대 갱년기>는 단순히 부모에게 조언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에서 부모가 어떻게 감정을 조율하고, 자녀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조언이 인상 깊었다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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