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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님의 서재
  • 곤충도감
  • 야나기다 리카오
  • 10,800원 (10%600)
  • 2024-10-10
  • : 249
#협찬도서


영재성 검사에 ‘평소 아이가 만약~라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지에 대해 묻는 항목이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가능성을 열어주는 시작인 ‘만약에‘라는 키워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를 허무는 시작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큰 아이가 테이블에 올려둔 책을 보면서 ‘어! 이 책 예전부터 우리 집에 있던 거 아냐?‘라고 질문을 합니다

예상 질문에 있던 거라 저는 씩ㅡ 웃으며 여유롭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건 다른 책이야‘라고 알려줍니다

같은 출판사 시리즈인데다 곤충을 다루고 있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이건 ‘상상력‘을 추가해 과학적으로 접근해 본 거라 보는 재미가 다릅니다

사실 아이들은 시작하는 글은 잘 읽지 않잖아요
슬렁슬렁 넘기는듯하더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을 보며 뿌듯한 건 엄마의 마음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이나 신기한 것 또는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있으면 표시를 해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많이 붙여놨네요

우리 가족이 곤충의 세계에 다시 빠지게 된 것은 아빠의 주말농장이 시작이었습니다

무조건 심기만 하면 쑥쑥 자라는 줄 알았던 농작물은 온갖 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었고, 책에서나 보던 곤충들이 흔하게 널려있어 반강제로 알게 됐답니다
(막둥이의 무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됐으리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아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한 번쯤 장수풍뎅이 키워보신 적 있으시겠죠?
산림욕장에 가서 밤에 탐험을 떠나보신 적은요??
그런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큰 아이는 이제 고등학생이 되어 <호기심 사전>의 내용을 심층 분석합니다

풀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인 메뚜기기도 이 책에서 만나니 더 신비롭기만 합니다

관절의 중요성과 아무리 높이뛰기 ᆞ멀리 뛰기를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메뚜기 앞에서는 ‘꼼짝 마라‘입니다
실제 메뚜기떼의 이동은 농작물을 초토화 시켜 ‘공포‘가 되는 경우도 있어 소설의 일부 내용을 인용해 알려주었습니다(펄 벅의 대지)

아무래도 자주 볼 수 있는 곤충에 눈길이 더 가네요
아기가 너무 울어서 업고 나온 학교 운동장에 더 시끄럽게 울던 매미 때문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상상만으로도 으으으
책에선 ‘지옥의 악마가 우는소리‘라고 표현을 했는데 동감입니다

그외에도 그림과 곤충 사진을 활용한 자세한 설명으로 지식 전달과 함께 트렌드에 맞는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요

책을 보다가 문득 <애들이 줄었어요> 영화가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무려 1990년 개봉작이었네요

곤충의 크기 변화를 소재로 한 웹툰이나 소설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글송이 곤충도감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유달리 곤충에 관심을 갖는 연령대가 있더라고요
이 책의 권장 연령인 7~10세와도 잘 맞아요 해당 연령대라면 놓치지 말고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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