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도서
그림이 좋아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되는 <옹진골 옹고집>
글을 읽으면 흥이 나고 박자가 저절로 생기는 신기한 이야기책 <옹진골 옹고집>
그림 먼저보세요~~
인물들의 묘사가 대단하지요!
표정이며 움직임이 살아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글 읽기에 서투르거나 아직 읽지 못하더라도 책을 보는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문장의 길이가 길지않고 박자감이 있어 운율을 느끼며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에게 한 번 그려보라고 했는데 비슷하지만 많이 다릅니다
대충 그린듯하지만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글을 이끌어가고 있네요~~
옹고집전은 대표적인 개과천선 내용을 담은 판소리계 고전 이야기입니다
춘향전ᆞ흥부전과는 달리 이야기가 다소 엉성해 지금은 판소리는 사라지고 이야기로만 남아 전해지는 작가 미상의 고전이지요
<옹고집전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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ᆞ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것을 가장 큰 덕으로 여겼어요
ᆞ유교 중심의 양반 사회라 상대적으로 불교가 핍박받고 있어 스님 경시 사상이 있었어요
ᆞ빈부의 격차가 심한 신분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던 시기였어요
ᆞ결정하기 힘든 송사나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은 사또가 처리했어요
고전 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권선징악이죠
부모님을 제대로 봉양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함부로 하고 욕심만 많은 부자의 모습을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도술로 똑같은 생김새의 사람을 만들어 내는것은 아마도 불교외에도 도교의 영향을 받은듯합니다
갖은 고생끝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신선의 도움을 받아 집에 돌아가게 되는 이야기도 말이죠
고전소설은 초등학교부터 중ᆞ고등학교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는 문학 줄기입니다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교훈적 성향이 강한 고전의 특징을 십 분 살려 시대 상황의 비교나 인물의 변화등 다각적 사고를 요하고 있습니다
(양반전, 박씨전, 홍길동전등)
<함께 생각해 보아요>
허수아비 옹고집 VS 사이보그
사람을 대체하는 사이보그나, 유전자 조합으로 클론을 만들어내는 내용의 영화를 볼 수 있지요!
인간의 존엄성은 무너지고 필요하면‘대체될 수‘ 있는 부속품처럼 여겨지는 모습은 윤리의식을 무너지게 하고 있습니다
진짜와 가짜, 사실과 진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가족조차 구별할 수 없고 진짜보다 더 많은 사실을 알고 있는 허수아비 옹고집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고전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시대는 바껴도 사람의 본질은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고 되풀이 되는 경우가 많아 오래된 것에서 느낄 수 있는 묵직함과 전통을 항유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도 같은 인물이 없는 그림을 들여다 보면서 옹진골 옹당 마을에서 펼쳐지는 옹고집 이야기
읽기에도 좋고, 읽어주면 더 듣기 좋은 국민서관의 <옹진골 옹고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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