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직업 :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의 삶의 지혜와 통찰
* 저 : The School Of Life
* 역 : 이지연
* 출판사 : 와이즈베리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내 직업이 된다면?
요즈음은 평생 직장이라는 단어 자체를 쓰기가 참 힘들지요.
평생직업을 찾아라.. 하는 글들은 많이 있죠.
인생직업은 어떤 내용일까? 평생직업과는 또 다른 어감이라
제목이 너무 어쩌면 그냥 뜬구름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았습니다.
왜 하필 인생직업? 일까 하고 말이지요.
이미 거의 20년차를 향해가는 직장인이 되나서 더 그럴까요?
만약 20대나 30대때 보았다면 또 다른 감정으로 읽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
1. 의미 있는 일은 내 안의 가장 진실하고 재능 있고 깊숙한 부분을 활용한다.
2. 의미 있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
3. 일이 의미 있게 느껴지려면 그 일을 하는 사람은 매일매일 자신의 일이 주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P 8~9 中)
책은 크게 5개의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직업을 대하는 자세, 천직에 대한 내용, 즐거운 직업을 찾기,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의 장애물, 마지막은 직업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쓰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고서 연습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그런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읽다보면 공감되는 내용도 있고 아닌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감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던 부분들이 나오니까요.
결국 나의 만족이냐 다른 사람의 시선이냐 어떤 물질적인 보상이냐 등등 고민하던 내용들이 솔직히 현실적이잖아요.
어릴때의 그 치우침과 지금의 치우침 (혹은 수용?) 은 또 다르더라는 것이지요.
그 와중 책속에서 눈에 띄는 내용들도 나옵니다.
바로 <<일이 주는 12가지 즐거움>> 이라는 내용인데요.
(P 69~85)
1. 돈을 버는 즐거움
2. 아름다움이 주는 즐거움
3. 창의성이 주는 즐거움
4. 이해가 주는 즐거움
5. 자기표현의 즐거움
6. 기억이 주는 즐거움
7. 남을 돕는 즐거움
8. 리더가 되는 즐거움
9. 가르치는 즐거움
10. 독립성이 주는 즐거움
11. 질서가 주는 즐거움
12. 자연이 주는 즐거움
이 모든 즐거움이 이 안에서 진짜 내가 현재 직업을 함에 있어서 느끼는 즐거움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직업에만 비추어서가 아니라 다른 일(취미? 좋아하는 것들?) 에 대해서도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계속 곱씹게 되는 내용 같아요.
안그래도 작년부터 업무가 쏠려서 많이 힘들었다가 다는 방향으로~ 해서 좀 숨통을 트이고 있는데요.
(이건 아예 방향을 조금 틀은 경우죠. 생각의 방향을~)
힘들면서도 저도 어느 정도 제가 느끼는 일에 대한 즐거움이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조금은 기분이 up 되는? ^^
계속 힘들다 힘들다 해보았자 해결할 방법은 없으니.. 스스로 찾기도 하는데...
제가 찾은 방법과 조금은 비슷한 면도 있었어요.
인생 직업..
궁금함으로 시작된 책읽기가 내용이나 연습 문제들을 통해서 현재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책읽기가 된것 같아요.
같이 나온 다른 시리즈도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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