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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기 흩날리듯
  • 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통합수능의 사용설명서
  • 김혜남
  • 16,200원 (10%900)
  • 2026-02-02
  • : 2,435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다. 문이과의 구분이 없으며, 수능과목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게다가 내신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게 된다. 그야말로 올해 치뤄지는 2027학년도 대학입시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대학입시가 달라지게 된다. 교육개정이 바뀌게 되면 같은 과목의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N수생들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헤쳐모여 해야 하고, 고3학생들은 그동안의 기출문제들을 다시 짜집기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새로운 입시는 "내신 5등급제, 고교학점제, 통합수능" 한두가지가 바뀌는게 아니다. 과연 이 체제가 언제까지 유지가 될런지 꽤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입시전형이 바뀌더라도 학생이 대학에서 합업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집중한다고 말한다. 대학은 학생의 사고력, 독해력, 문해력, 논리력을 평가하는데, 이 핵심 역량을 가장 정확하게 드러내는 도구가 바로 국, 영, 수라고 강조한다. 국어는 문해력, 수학은 논리력의 기초이며 영어는 단순 언어 과목을 넘어 정보 이해력과 해성능력을 검증하는 장치라고 본다. 나도 입시현장에서 일하고는 있지만, 날이 갈수록 아쉬운 것이 아이들의 문해력이다. 실제로 문제는 읽지만, 그 속에 요구하는 것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독서량은 줄어들고 스마트폰의 발달로 영상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문해력은 날로 저하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취지는 좋으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라는 아쉬움을 지울수가 없다.

또한, 탄탄한 선행을 바탕으로 학교 수업을 완성도 있게 따라가는 공부를 요구한다고도 말한다. 내신이 5등급제가 되면서 기존의 1등급이 4%에서 10%로 늘어나게 되면서, 2,3등급으로 평가받을수 있는 학생들도 1등급을 받을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신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라, 진로 탐구, 세특, 수행평가등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내신, 생활기록부, 수능이라는 세 축을 동시에 관리하려면 기초를 충분히 선행으로 다져놓아야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3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일부 학생들은 분신술을 사용한다. 바로 '부모'의 등장이다. 아이들의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학부모가 대신 독서하고, 세특을 작성한다. 실제로 봐왔던 것인데, 과연 바뀐 입시는 학부모의 개입을 차단시킬수 있을까.

어찌되었든 입시는 바뀐다고 예고했고, 당장 2028학년도 입시는 다가오고 있다. 대폭적으로 수정된 이 입시가 잘 자리잡을 수 있을까. 지금도 여전히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대학입시의 로드맵을 잘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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