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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기 흩날리듯
  • 사모 엄마 아내 선교사
  • 강학봉 외
  • 15,300원 (10%850)
  • 2026-01-12
  • : 735

선교사란, 외국에 파견되어 기독교의 전도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만약 내가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면, 낯설지 않을 단어겠지만, 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낯설다. 그래서 그냥 찾아봤다. 외가댁은 기독교기 때문에 엄마는 내가 어렸을 때, 교회를 다니기를 원했다. 그런 바람대로 조금 다니긴 했었지만 일요일의 그 늦잠을 포기를 못했는지도... 어쩌면 모태신앙을 가질수도 있었지만, 나와는 거리가 멀었던 걸로. 외가에 갈때마다 흉내만 냈었던건만 같다.

이 책은 아프리카 우간다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다섯 명의 저자가 제목처럼, 사모, 엄마, 아내, 선교사로서의 삶을 들려주는 신앙의 기록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내 상황상 선교활동보다는 아프리카에서의 생활에 더 주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물까지도 함부로 먹을 수 없던 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선교활동을 가야하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신앙을 가지지 않은 나로서는 참 공감할 수 없다. 어쩌면 그들은 나같은 사람들에게 전도하려는 것이 목적일수도 있겠다고 생각된다.

가만보면 사람들은 많은 역할을 하고 살아간다. 나도 선생님, 엄마, 아내, 딸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어느 하나 잘 해내지는 못하는 것 같다. 하나의 역할에 집중하다보면 다른 것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사역에 신경을 쓰다가 아이들을 낯선 타지에서 소홀할 때, 다른 선교사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항상 애들이 먼저예요. 무슨 일 있으면 사역지에서 일찍 나가셔도 되니까 꼭 이야기하세요." 나의 역할은 내 선택으로 인한 것이지만 나와 함께한 아이에게는 이 일이 어쩌면 선택의 여지는 없었을텐데, 그래도 이 말에 괜히 내가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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